베네수엘라, 경제-정치 모두 비틀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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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경제-정치 모두 비틀비틀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2.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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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베네수엘라 정국이 혼돈을 겪고 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경제재정 부통령 겸 경제생산 장관을 전격 교체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체는 지난 1월 8일 Luis Salas 장관이 임명된 이후 1달여만에 단행된 것이다.

교체 이유에 대해 개인 신상 문제로 밝히고 있으나 사실상 마두로 대통령의 난관 타개책을 위한 카드로 분석하고 있다.

새로 임명된 Miguel Perez Abad 신임 부통령은 현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경제재정부통령 겸 경제생산장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석유 가스 광물 산업 총괄 군사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군사주식회사는 기존 국영석유회사인 PDVSA와는 별도로 주재국의 석유, 가스, 및 광물 산업을 통합 총괄하게 되며 PDVSA가 진행하는 생산, 시설유지 및 보수, 대외 입찰 및 계약, 생산시설 건설 등 모든 업무를 통제하게 된다.

이밖에 17일에는 화폐가치를 평가절하는 동시에 자국에서 판매 중인 휘발유 가격을 6,000% 전격 인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야당은 마두로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탄핵 여부를 떠나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국의 안정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더 우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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