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관로개선·침수예방 3,069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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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관로개선·침수예방 3,069억원 투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3.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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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km 노후하수관로 정비 1,918억원
31km 하수관로 확충 침수방지 1,151억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한해 예산 3,069억원을 투입, 이달 말부터 하수관로정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수관로를 원인으로 하는 도로 함몰 및 저지대 침수 위협에 대응하여 안전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여나갈 목적이다.

서울시내 하수관로는 2014년 말 기준 총1만572㎞로 이중 3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가 약 5,400㎞로 51.2%에 이른다.

이에 시는 올 한해 노후하수관로 183km 정비에 1,918억원을 투입하고 침수피해 우려 지역 침수방지 31km 사업에 1,151억원, 총 3,069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로함몰 예방 목적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올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예산은 2015년 1,820억원 보다 5.3% 늘었다”고 했다.
 
또한 올 한해 국비로 편성된 노후 하수관로 사업비 500억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서울시 측은 중앙정부의 노후 하수관로 사업 예산 조기 배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지속적으로 관련 예산을 투입해 2018년까지 노후 하수관로 2,720km에 대해 조사 및 정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 및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위협이 커짐에 따라, 침수방지차원에서 31km에 대해 1,151억원이 된다. 서울시내 주요 침수지역으로 한강로, 내방역사거리, 길동, 암사역, 강서구청사거리 일대 등이 있으며 지속적인 예산이 투자될 전망이다.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관로 개량공사를 조속히 시행해 최근 빈번한 도로함몰 사고와 침수피해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서울시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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