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경감, 보건환경 개선 기대··· 앙코르와트 보전에도 기여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9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 ‘시엠립 하천정비 2차 사업’에 1,330만달러의 EDCF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폰모니로스 캄보디아 재무부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시엠립 하천정비 2차 사업’은 캄보디아 정부의 최우선 국가개발 계획 중 하나로, 시엠립강 하류부를 정비하는 프로젝트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200km 떨어진 시엠립州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유적이 위치해 있는 관광도시다. 그러나 시엠립은 매년 우기때 마다 하천범람으로 큰 홍수 피해를 입고 있어 이번 사업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하천범람 예방을 통해 시엠립의 홍수 피해를 크게 경감시키고,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의 보건의료환경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명식에 참석한 홍 수석부행장은 “이번 사업이 시엠립에 소재하고 있는 앙코르와트의 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문화재 보전을 통한 지역관광수입 증대라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