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헥타르 부지, 유럽수출전진기지․R&D기지 역할까지 할 것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자국 경쟁사를 차례로 합병해 세계 최대 철도수송장비공급업체로 등극한 CRRC가 15억달러규모 스마트장비단지를 건설해 유럽수출판로를 확보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철도차량공사 ‘CRRC'가 15억3,000만달러규모 스마트-장비제조센터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RRC의 친환경산업단지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의 철강도시라 불리는 탕샨시에 위치한 카이핑개발구역에 건설된다.
일단 1단계사업에 5억달러가량 투입될 계획이며, 향후 산단은 에너지절약 및 스마트장비제조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120헥타르에 달하는 부지에는 에너지장비센터, 수처리장비센터, 중유럽․동유럽 수출전진기지, R&D기지 등이 위치하게 된다.
CRRC는 산단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를 탕샨시 산업개발 촉진에 두고 있으며, 향후 5년 이내에 1,500개이상의 신 에너지 차량이 시내 도로에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에 본부를 둔 CRRC는 중국북부철도 ‘CNR’, 중국남부철도 ‘CSR’ 경쟁사들을 차례로 합병하며 철도수송장비분야 세계최대공급업체로 부상했다.
또한, CRRC는 현재 전세계 100여개 지역에 생산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