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년 소비한 우이경전철 사업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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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년 소비한 우이경전철 사업에 뿔났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8.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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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와 우이-신설 민자 경전철 사업자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7일 서울시는 우이신설경전철과 포스코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10개 출자사가 지난 5일부터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서울시는 주간사가 도시철도 개통후 운영중 사업 손실을 예측하면서 공기연장 및 추가사업비 조달 등에 대한 요구를 높였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면서 건설중단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공사 재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포스코건설 등 10개 출자사에 과태료 부과, 서울시 발주 사업에 대한 입찰 제한, 건설보조금 3,705억 원 중 기투입된 3,298억 원에 대한 이자 비용 등에 대한 손배상 청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이-신설 민자 경전철 사업자에는 포스코건설 27.29%, 대우건설 20.31%, 고려개발 14.33%, 두산건설 10.47%, 한진중공업 5.35%, 원하종합건설 4.07%, 현대로템 4.00%, 포스코ICT 10.90%, 홍용종합건설 1.28%, 삼안 2.00%의 지분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사업 시행 후에 적자 수익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은행 등을 포함한 대주단이 대출을 중단함에 따라 공사비 조달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우이-신설 민자 경전철 사업은 2009년 착공에 들어간 이후 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총 사업비 8,146억원 중 건설보조금 3,298억원, 민간사업비 3,411억원 등 총 6,709억원이 투입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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