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3조2,000억원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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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서 3조2,000억원 플랜트 수주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7.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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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원대 초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6'과 '패키지12', 총 27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마잔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는 가스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패키지6은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장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약 14억8,000만달러(약 1조7,189억원)에 달한다.

패키지12는 육상의 가스 처리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로 수주금액은 12억5,000만달러(약 1조4,570억원)다. 두 패키지의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사우디뿐만 아니라 중동지역에 추가 발주될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앞서 사우디에서 아람코가 발주한 7억달러 규모의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와 14억달러 규모의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완공했다.

현재는 아람코가 발주한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진행중이며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3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마잔 가스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3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마잔 가스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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