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발주…"영구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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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발주…"영구화 없을 것"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8.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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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인천시는 '인천시 자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은 물론 서울·경기 지역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계획에 따라 향후 서울·경기 지역 쓰레기를 반입하지 않고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매립지 폐기물 반입량을 살펴보면 전체 374t 중 서울 쓰레기가 159만t(42%), 경기 쓰레기가 146만t(39%) 등으로 이들 지역이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울·경기·인천 쓰레기를 함께 처리할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자체 매립지 확보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내년 8월말까지 1년간 연구용역을 통해 ▲2025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목표 설정 및 전략 수립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및 인천시 발생 폐기물 자체 처리계획 ▲자체매립 후보지 선정 및 로드맵 ▲입지지역 주민 및 기초자치단체와 갈등해결 최소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인천시는 1992년 현 매립지 개장 이후 27년간 타 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해온 만큼 2025년 종료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내 전 처리시설 설치를 포함해 매립지 사용 영구화를 위한 어떠한 추가 시설도 설치 및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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