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 수립…지역연계, 드론산업 육성 강화
상태바
국토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 수립…지역연계, 드론산업 육성 강화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12.31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스마트도시 패키지 수출에 이어 공항도 해외진출을 꾀한다. 최근 드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 육성과 테러방지시스템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20~2024)'을 수립해 이날 고시했다. 

이번 3차 기본계획은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 6,000여건의 온라인, 논문대회 등을 통한 대국민 의견수렴, 업계·학계·관련기관의 자문 등 과제발굴 단계부터 소통형 계획으로 수립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미래항공 글로벌 선도 국가'를 비젼으로 5대 목표, 3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항공과 관광 융복합 정책을 추진한다. 공항 인프라와 지역의 산업·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공항별 브랜드를 창출하는데 해당 공항·지역에만 있는 볼거리, 공항과 지역을 상징하는 핵심 이미지, 가치 등이 주 요소다.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글로벌 공항 시장에 대비해 인천공항의 경쟁력(Hub)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편의 증대와 인바운드 유치를 위해 지방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국제선도 확대한다. 

최근 드론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도심 내 일상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있다. 특히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드론 테러와 관련해 방지(Anti-Drone) 시스템을 강화한다. 

기존 운영권 중심 공항수출에서 스마트도시와 연계한 지역개발, 첨단기술 구현 스마트공항 등 한국형 공항 수출모델을 개발해  패키지 수출을 추진한다. 또 차세대 항공기 상용화, 상업항공우주시대가 다가오면서 글로벌 초단축 생활권에 대비해 선제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남북교류 활성화를 대비해 항공로 신설, 공항개발, 항공안전·전문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고 남북한 항공 협력기반을 구축한다.  

스마트기술을 통한 공항서비스 수준 도약, 항공 소비자·교통약자 중심 서비스 개선, 항공종사자 보호 등 보편적이고 단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정책에 대한 대국민 체감도를 높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생체인식·AI 기반 탑승수속, 보안검색, 수하물 처리, 상업시설 이용 등 스마트공항 수준을 고도화하여, 새로운 여객경험을 창출할 것이다.  
 
기존 운송사업 위주의 정책에서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도 높인다. 안전·재무상황 등 소비자 편익과 직결되는 사항은 정부가 개입하고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면허·운수권 등의 사후관리 기능도 강화해 나간다.  

또 공항소음 관리, 국제항공 온실가스 감축(CORCIA) 이행,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기술·교통수단 도입 등 환경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앞으로는 공항이 지역산업과 연계, 개발에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은 2020년부터 시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