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물관리에 총 예산 절반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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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해 물관리에 총 예산 절반이상 투입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2.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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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환경부로 물관리 체제가 일원화 된 이후 사상 최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물포럼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2020년 통합물관리 시대 환경부 정책과 예산,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환경부의 물관리 정책 예산과 진행을 앞둔 사업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환경부는 올해 예산의 경우 총 9조5,000억원이 책정됐으며, 그 중 52%인 4조9,000억원을 수자원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산의 경우 물통합국이 전년 동기대비 12.7%가 증가한 1조5,274억원, 수자원국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한 2,688억원, 한강수계관리기금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4,950억원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으로 통합물관리체계 구축, 노후상하수도정비, 노후상하수관로 정밀조사, 상하수도 혁신기술개발, 스마트지방상수도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환경부의 계획에 대해 실무를 책임지는 업계는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엔지니어링 업계내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환경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발주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포럼에 참석한 노진명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환경부가 발표한 사업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다 보니 전문기술인력들의 수급 문제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며 "여기에 발주기관인 수자원공사 등에서 경력자들을 대거 채용하다 보니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업계 인력 부족은 더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환경부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을 연내 다 실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따라 환경부는 막대한 예산을 밀어넣어 올해 안으로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짓는 것보다 최소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보다 더 효율적인 정책 추진 방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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