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폐기물매립지 찾지 못한 인천시, 결국 자체 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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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폐기물매립지 찾지 못한 인천시, 결국 자체 공모 시작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9.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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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앞당기기 위해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찾기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21일 인천시는 인천시내 폐기물처리시설 일명 자체 매립지 후보지를 추천 및 공모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은 수도권 매립지 3-1 공구 매립 종료 및 3-2공구 확장을 막기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소각재 및 불연성 폐기물을 일일 약 160톤급 매립이 가능한 5만㎡ 이상 부지를 추천 받아 자체 매립지 조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체 매립지 조성은 지난 7월 권고안 형태로 발표된 인천시 공론화 과정을 통해 93.5%의 참여시민이 동의해 주신 사항이다"며 "공모를 통해 적합한 입지후보지가 나온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인천시의 기대와 다르게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한 매듭을 풀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매립지 자체가 필수시설인 동시에 기피시설인 만큼 매립지 공모 사업이 기대에 비해 쉽지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8월부터 인천시가 추진했던 후보지 선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1년이 지난 현재 별다른 결과를 도출 못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 역시 인천시의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인천시가 관련 사항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풀어 갈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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