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입찰 큰 틀, 이번달 內 결판 가능성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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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입찰 큰 틀, 이번달 內 결판 가능성 'Max'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2.10.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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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연이은 유찰에 먹구름이 짙어지던 GTX-B 노선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국토부는 GTX-B 민자-재정구간에 대한 2024년 상반기 동시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용산과 상봉을 잇는 19.9㎞ 연장 재정구간 사업이 3번째 유찰됨에 따른 것으로 GTX-B 노선 사업의 일정 지연에 대한 업계 안팎의 우려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부는 입찰경쟁이 성립되어 낙찰사 선정과정에 돌입한 4공구를 제외한 1, 2, 3 공구에 대해 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내년 3월까지 낙찰사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국토부가 이번달 안으로 입찰에 대한 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참여업체 수 부족으로 3번의 유찰이 이루어졌던 만큼 사상 처음으로 수의계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유찰 이후 12%의 공사비 증액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는 업계가 추산하는 공사비 증액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며 "이번 사업에 대한 수익성이 낮다 보니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 또한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도 수의계약이라는 사상초유의 카드를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지지부진했던 GTX-B 노선에 대한 속도전을 강조하고 나선 상황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시간이다"며 "내년 3월까지 낙찰사 선정에 나서기 위해서는 수의계약을 진행해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늦어도 이번달 안으로 입찰에 대한 최종 결론이 도출되어 공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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