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htel, 우주광구 개발 프로젝트 참여키로 결정… 엔지니어링 역사의 새 페이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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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htel, 우주광구 개발 프로젝트 참여키로 결정… 엔지니어링 역사의 새 페이지 열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4.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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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ary Resources, 광산 소행성 시대 개척해 우주시장의 새 패러다임 구축
Bectel의 기술과 Google의 투자, Avatar의 상상력이 만나 펼치는 우주프로젝트

 
세계 굴지의 엔지니어링사 Bechtel이 구글 Eric Sshmidt 회장과 SF영화의 거장 James Cameron 감독의 우주 모험에 합류키로 전격 결정했다.

21일 영국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지구근처 소행성의 원자재 채굴 프로젝트를 실시할 Planetary Resources에 Bechtel이 투자사이자 파트너사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Planetary Resources의 공동 창업자 Peter Diamandis와 Eric Anderson은 이미 구글의 Eric Schmidt와 Larry Page 등의 슈퍼리치 투자자와 후원자를 끌어 들였다.

그러나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타당성조사, 설계 등을 시행해 사업을 현실화할 Bechtel과 같은 실력 있는 민간 엔지니어링사의 지원의 절실한 터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Bechtel은 1930년대 후버댐, 1994년 영불해협터널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2011년 기준 53,000명 임직원을 보유하고 연간 330억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사다.

Bechtel 회장 겸 CEO Riley Bechtel은 “Planetary Resources의 임무가 지나치게 야심차 보일 수 있지만 꼭 성공시키기 위해 월드클래스팀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이 프로젝트에 Bechtel이 어느 정도 개입하고 있는지 자세한 사항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Anderson은 “10~15년 뒤의 이야기겠지만 프로젝트가 채굴단계에 들어가면 Bechtel의 전문성이 부각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뒤이어 “오랜 기간 우주 사업에 관심을 품어 온 Bechtel은 우리의 청사진을 보고서야 비로소 참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채굴산업은 Bechtel이 지구상에서 충분히 실시해온 분야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Anderson은 “Planetary Resources의 첫 목표는 4개월 뒤 우주망원경을 만들고, 지구근처 1,500개 물체들 중에서 물과 미네랄이 풍부한 소행성을 찾는 것”이라며 “이후 자원채취라는 난코스에 진입하기 전 믿을만한 후보군을 조사할 탐색기를 설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FT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목표는 우주공간에서 물의 원천을 찾는 것이고, 이는 미래에 유인 태양계 탐사 및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수소와 산소로 분리될 수 있고, 이는 우주선의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Anderson은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에 연료 보급소를 짓는 것이고, 첫 급유소 구축에는 10억달러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상업용 위성 급유부터 재정 우주사업까지 많은 잠재수요가 있는 만큼 우주에 Exxon을 세우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Planetary Resources의 창업자 Anderson은 현재 Space Adventures를 운영 중이다. Space Adventures는 이미 5,000만달러에 달하는 우주 여행상품을 출시해 국제우주센터에 승객들을 1주일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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