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1,2,3순위 현대, 삼성 대림順보다 '공무원이 1순위'
토목학과 대학생 중 1/4만이 엔지니어링사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나마도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등 대형사에 한정된 것이어서 고급인력 엔지니어링분야 유입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창간 1주년을 맞이해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교 토목학과 4학년 113명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및 SOC산업 대학생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엔지니어링사에 대한 인식이 공무원, 건설사에 비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남성은 94명, 여성은 19명으로 남학생의 비율이 높았다.<그래프 1>
엔지니어링 및 토목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45%가 설계라는 답변을 했고, 이후 시공 29%, 현장 및 본사관리 13%, 기획 6%의 순으로 답했다. 7%는 기타의견으로 4가지 업무를 유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그래프 2>
졸업후 진출하고 싶은 직장으로는 건설사가 49%, 공무원/공사 27%인 반면 엔지니어링사는 24%에 그쳤다.
<그래프 3>
<그래프 4>엔지니어링사에 진출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54%가 긍정적인 답변을, 47%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래프 4-1> 진출하기 싫은 이유로는 공무원 및 공무원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과 업무강도가 높고 낮은 처우 때문이란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
<그래프 4-2>반대로 엔지니어링사에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향후 커리어 쌓기 ▶산업에 대한 동경 ▶낮은 지방근무 비중 ▶향후 업계 상승 예상 등이 꼽혔다.
<그래프 5>건설사로 취업을 원하는 자는 엔지니어링사보다 높아 66%에 달했다.
<그래프 5-1>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경력쌓기와 높은 보수가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프 5-2>건설사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잦은 지방 및 해외파견과 경력한정 그리고 공무원과 공기업을 목표로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취직을 원하는 곳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그뒤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따랐다. 취업시 희망연봉으로는 3,500~4,000만원이 주류를 이뤘고, 실제 적정연봉으로는 3,000~4,000만원을 적어낸 경우가 대다수였다.<그래프 6,7,8>
엔지니어링사 취업순위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압도적인 가운데, 유신이 그 뒤를 따랐다. 이밖에 엔지니어링사는 인지도면에서 밀리면서 취직을 원하는 자가 드물었다. 엔지니어링업계 희망연봉은 3,000~4,000만원 수준이었다.
엔지니어링사 취업시 원하는 분야는 도시계획, 구조, 수자원, 도로, 상하수도, 철도, 항만의 순이었다. 한편 토목학과 대학생들은 인터넷커뮤니티, 지인, 학교, 언론으로부터 취업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9,10,11,12>
장기 해외파견 근무 수행여부에 대해서는 90%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근무기간은 1~2년 사이가 적당하다는 답변이다.<그래프 13,14>
답변대상의 2/3가 학교외의 공간에서 엔지니어링분야 교육을 받은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1/3은 업체, 해외건설협회, 엔지니어링협회 등에서 정보를 접했고, 이중 81%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공외에 언어교육에 대해서는 영어의 비중이 74%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어, 중국어의 순이었다. 한편 전혀 공부하지 않는다도 13%에 달했다.<그래프 15, 1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