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 2분기 영업손실 887억원, 당기순손실 92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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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엔, 2분기 영업손실 887억원, 당기순손실 928억원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7.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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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14.5% 감소
일부 흑자전환 기대 불구 적자 지속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이 나왔으나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반전되지 못했다.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손실 887억원, 당기순손실 92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4.5%가 감소한 수준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분기 이후 적자가 지속된 수치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적자에 대해 2사분기에 진행됐던 그룹 경영진단 결과, 일부 해외프로젝트의 추가 원가발생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 요인들을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국 다우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발생,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가스전 패키지 손익 리스크 선반영 등에 따라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대신 3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손익흐름을 회복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흑자가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반영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프로젝트 상당수가 진행 중인 만큼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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