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최근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 등 공기업의 방만경영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전력관계사의 경영 합리화를 위한 내부감사의 전문성 향상과 부패 및 비리 근절을 통한 깨끗하고 투명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을 주관한 남동발전 조우장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조직이 경영진의 방만경영이나 업무의 비효율적 측면을 견제하는 것이 주 업무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영의 한 축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위탁받은 공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돼 그 본연의 책무 수행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견제와 지원을 조화롭게 추구함과 동시에, 감사인 모두가 높은 윤리의식 및 전문성 배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력관계 11개사 상임감사는 감사업무 공동협력을 위한 '감사업무 교류 및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했으며, 법률 사무소 행복마루 조근호 변호사의 윤리경영 특강과 '반부패 청렴 제고 방안'과 내부감사 전문성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전원전연료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뒤엔 전력관계사의 전 감사인이 참여해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관계사 감사인의 정기적 워크숍을 통해 전력관계 공기업의 부패를 근절하고 다시는 국민으로부터 지탄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