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 최초 IoT 시범도시된다… SK·삼성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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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 최초 IoT 시범도시된다… SK·삼성과 협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3.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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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시비 1조원이상 확보할 것”
SKT, 연말까지 IoT 인프라구축에 900억원 투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대구시가 SK텔레콤, 삼성전자 등과 28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 전역에 최첨단 IoT 인프라가 구축되고, 관련 규제 Free Zone이 지정될 경우 벤처기업들이 대구시 전역에서는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제품·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은 28일 대구광역시 청사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IoT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화, 상생편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에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테스트베드에 우선 구축하고, 오는 5월까지 대구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Open Lab을 설치하고, IoT 플랫폼인 ‘ThingPlug'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IoT Complex 건립도 검토된다.

삼성전자는 IoT 전용망 장비 공급, IoT 관련 지적재산권 공개를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대구창조경제혁센터의 스타트업들이 IoT 기반의 새 아이디어와 Biz Model을 개발·사업화하도록 촉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는 IoT 기반의 신기술, 헬스케어·의료서비스, 미래형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해 개발·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래형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될 전망이다. 테스트베드 안에 전기차 충전 및 자율주행 통신 인프라를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산업 육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도 구축된다. 에너지관리시스템 ‘EMS’를 테스트베드 내에서 우선 검증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 지역의 주요 건물과 공장에 확대 적용키로 했으며 가로등을 LED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도 강화된다.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ICT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드 지원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설 계획이며, 대구시는 향후 IoT 기반의 에너지, 의료, 미래자동차 인프라의 전면적 구축에 1조원 이상의 국·시비를 확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IoT기반의 의료, 에너지, 미래자동차 기반이 구축될 경우 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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