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도터널사업에 EDCF 7,800만달러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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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도터널사업에 EDCF 7,800만달러 '구애'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6.04.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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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0만달러규모 하노이-호치민 터널개선사업 추진
2012년 中 양허성차관 승인… 中 신용제공 문제로 韓과 손잡아

▲ Slowly train passing Khe Net (Quang Binh province)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총 8,750만달러규모 베트남 철도터널사업에 EDCF 7,800만달러가 지원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신용제공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중국 대신 한국과 손을 잡은 상황이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하노이-호치민간 Kne Net 철도터널개선프로젝트 타당성조사 검토·개선에 한국 원조자금을 쓰는 것을 골자로 한 제안서를 총리실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Nguyen Chi Dung 기획부 장관이 Nguyen Xuan Phuc 총리에게 해당 프로젝트 타당성조사검토·개선 기술지원에 한국의 ODA차관 및 무상원조를 요청하는 외교문서를 한국측에 전해 달라 주문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베트남 교통부는 북남종단철도수송망의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터널 2개소에 대한 보수, 건설이 진행됨으로써 북남철도노선의 병목구간 중 하나인 베트남 중북부 꽝빈 성 Khe Net 터털 Dong Chuoi-Kim Lu-Vinh-Dong Hoi 구간 2km가 단축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총 투자금은 대략 8,750만달러로 한국정부의 EDCF 7,800만달러, 베트남 정부재원 950만달러로 구성될 전망이다. 건설부 제안서에 따르면, 이번 철도터널 프로젝트의 준공까지는 착공일로부터 총 5년이 걸릴 예정이다.

그러나 앞서 2012년 베트남 전임 Nguyen Tan Dung 총리가 중국 양허성차관 자금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측이 신용을 제공하지 않자, Dung 총리는 다른 원조 국가를 파트너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재정협력을 전제로, 베트남 교통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대표단은 수많은 토론과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과업준비에 나섰으며, 한국측은 프로젝트 참여 및 자금지원에 관심을 전한 상황이다.

베트남측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철도운임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고, 안전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런 상황에 대해 Dung 장관은 “현행법과 규정 그리고 총리의 결정을 고려하면, 철도터널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한국 ODA 지원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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