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엔지니어링 수주, 전년대비 18% 증가한 7조2,1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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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엔지니어링 수주, 전년대비 18% 증가한 7조2,118억원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7.05.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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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4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조사·발표한 수주실적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금액은 7조2,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비건설과 플랜트 EPC업체들의 하향세로 해외 수주는 소폭 감소한 반면, 대규모 민자사업과 상하수도 등 건설과 원자력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수주금액이 증가했다.

▲ 2016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자료:한국엔지니어링협회)
상위 업체들의 실적 증가도 두드러졌다. 한국전력기술,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 상위 3개사의 수주 실적은 전년대비 약 7,500억원 증가했으며, 전체수주의 약 30%가 상위 10개사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주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이 3조5,993억원을 기록한 49.9%로 가장 높았고, 원자력 16.0%, 환경, 기계, 전기, 정보통신부문 23.4%,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 기술부문별 수주실적 현황(자료:한국엔지니어링협회)
사업별로는 ▲상세설계 36.81% ▲시험·조사 13.06% ▲기본설계 13% ▲평가·분석·자문 8.15% ▲기본계획 6.05% ▲유지보수 4.04% ▲감리 3.96% ▲타당성조사·연구·기획 3.80% ▲사업관리·구매·조달 1.30% ▲시운전·설계감리·지도 2.29%로 조사됐다.

한편, 해외수주는 중동지역이 985억원으로 전년대비 527.4% 증가했으며, ▲아프리카 166억원-59.6% ▲유럽 44억원-100.0% 전년대비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년대비 1,282억원 감소한 1,929억원을 기록했고, 북미 78억원-42.6%, 남미 371억원-5.6% 감소하며 해외 총 수주는 전년대비 11.2% 감소한 3,573억원을 기록했다.

▲ 해외 권역별 수주현황(자료:한국엔지니어링협회)
최근 5년간 전체 수주액은 연평균 0.38% 소폭 감소했다. 국내수주의 경우 12년도 이후 3년간 감소 추세였으나, 16년도 원자력 부문 및 환경시설 운영 수주 등의 증가로 전년대비 20%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해외수주는 전년대비 11.2% 감소하며, 14년도 이후 지속적인 큰 하락세가 이어졌다.

조사결과에 대해 엔협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금액은 설계의 신규물량없이 전년도 사업의 다음단계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업계의 해외진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폐업 등을 제외한 유효 모집단 4,801개사 중 수주실적 신고를 완료한 3,09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엔지니어링종합정보시스템(www.et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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