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물협회, 하노이 호수정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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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물협회, 하노이 호수정화 나섰다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7.06.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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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강과 13개호수 0.5~2.5mg 기름… 기준치 초과
Karoly 회장, “폐수처리장치로 유럽국가 오염물 정화”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기름으로 오염된 베트남 하노이 호수를 살리기 위해 헝가리 물전문가가 나섰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Kovacs Karoly 헝가리 물협회 회장이 “헝가리가 하노이시 호수의 석유나 기름띠를 제거하고 정화를 하는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전문가에 따르면 하노이는 플라스틱과 철강소재로 만든 석유 및 기름띠 제거장치를 이용해야만 한다. 이들 제거장치는 작고 설치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물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Karoly 회장은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국가의 생산기지, 식당, 호텔, 주유소, 정유구역, 거주구역에서 배출된 폐수가 이번 제거장치로 처리된다”고 했다. 비록 설치비용이 비싸지만 환경적으로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다져다 줄 전망이다.

하노이시 건설부 관계자는 “물에서 석유와 기름을 제거하는 것은 상당히 시급하다”며, “이번 제거장치는 하노이의 기후환경상태에 따라 신중히 적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상하수도매거진 Ung Quoc Dung 편집장은 “하노이시는 과거 Redoxy-3C로 호수 물을 정화하는데 이용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Dung 편집장은 장기적으로 기름이나 불순물들을 물에서 제거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노이  하수배수사에 따르면 하노이시 호수들은 동물성지방에 오염됐다. Kim Nguu, Lu, Set 등 3개 강과 13개 호수에는 리터당 0.5~2.5mg 기름이 있으며 이는 베트남 국가 기준을 상화하는 수치다. 융해되지 않고 축적된 기름이 하수관에 끼고 있는 실정이다. 적절한 처방이 없다면, 이 기름들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킬 것으로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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