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thrie 교수, 'FIDIC 월드리포트 2012'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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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hrie 교수, 'FIDIC 월드리포트 2012' 선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9.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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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개발 툴… 녹색성장의 문을 여는 엔지니어링 해법

"이번 서울 컨퍼런스의 '월드리포트 2012‘를 통해 인프라에 대한 리스크 조기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리스크 경감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10일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 개회식 직후 코엑스에서 ‘녹색산업 시장 동향’을 주제로 전체세션Ⅰ과 함께 3일간의 비즈니스프로그램의 막이 올랐다.

▲ 캠브리지대학 Peter Guthrie 교수의 기조연설

Geoff French FIDIC회장이 좌장을 맡고 영국 캠브리지대학 Peter Guthrie교수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Golder Associates 전임회장 John Boyd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우효섭 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먼저 French 회장은 발표에 앞서 작년에 개최된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통해 도출된 12개의 행동지침을 소개하며 서울 컨퍼런스에 그 의미를 연계했다. French 회장에 따르면 FIDIC은 작년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개념을 서울 FIDIC 의제로 더욱 구체화 했고, 컨설턴트가 시공사로부터 종속 되는 상황에 대해 고민했으며, FIDIC 컨퍼런스에 더욱 많은 발주기관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등의 12가지 액션을 발표했다.

전체세션Ⅰ의 참석자들은 최근 발간된 FIDIC의 ‘2012 월드리포트’를 바탕으로 인프라 투자에 핵심인 지속가능성 이슈를 논의했다. 우선 이번 월드리포트 완성을 주도한 Guthrie 교수는 “지속가능개발은 인프라에 대한 리스크가 조기에 예상되고 경감돼야한다”며 “때문에 컨설팅엔지니어가 가능한 빨리 프로젝트 개발 단계에 개입돼 지속가능개발프로젝트를 현실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이 의사결정을 개념, 내재, 전략. 전술 등의 ‘프로젝트 단계’와 운영, 마무리 등 ‘서비스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따라 서로 다른 시점의 결정을 통해 지속가능개발을 내릴 수 있다”며 “이런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리스크의 조절과 융통성 제고를 통해 기회를 포착할 줄 알아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Guthrie 교수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을 ▲Decision-Support(DS) Tools(의사결정-지원) ▲ Rating & Certification Tools(평가 및 인증) ▲Calculators(견적) ▲Guidelines(안내)로 구성된 Sutainability Tools(지속가능개발 툴)이라고 명했다. “이 지속가능성 툴이 모든 경우의 수를 담은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좌측부터 John Boyd FIDIC 前회장,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Geoff French FIDIC 회장

한편 우효섭 원장은 패널 토론에서 “엔지니어의 의사 결정의 사례로 전략적인 ‘사패산과 천성산 터널프로젝트, 모두 다 환경단체 등 반대론자들의 항의로 공사가 연기됐다”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속가능성,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이전과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녹색감축기술, 재생에너지기술, 자원재활용기술,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등은 의사결정 이전 적용돼야한다며, 녹색기술을 고속도로 건설에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FIDIC 前회장이자 기후변화와 관련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John Boyd 회장은 “영국 런던 올림픽은 인프라의 발주단계에서부터 경쟁입찰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반영했다”며 올림픽 파크의 의사결정 단계를 이전 단계의 사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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