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벤젠 대기농도, 6년만에 환경기준 달성
상태바
울산 벤젠 대기농도, 6년만에 환경기준 달성
  • 이상진 기자
  • 승인 2018.02.0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장기 민관협치로 벤젠 대기질 개선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상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이 5일 울산광역시 여천동 일대 벤젠 대기농도가 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에 대기환경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소에서 측정한 여천동의 2017년 벤젠 연간 평균치는 4.25㎍/㎥로, 2016년 측정치인 9.15㎍/㎥보다 53% 줄어들었다. 대기환경기준은 연간 평균치 5㎍/㎥이하이다.
 
여천동의 울산·미포 산업단지 일대는 석유화학 업종의 공장이 밀집해 대기오염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지역 연간 벤젠 배출량은 약 32톤으로 전국 전체 벤젠 배출량의 26%를 차지했다.
 
낙동강청은 여천동 일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울산 남구지역벤젠 대기질개선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협의회에는 SK에너지·한화종합화학·롯데케미칼·효성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협의에 따라 16개사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과 노후시설 교체 등에 104억원을 투자해왔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창은 “여천동 벤젠 대기환경기준 달성은 민관 협치를 통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