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 T/K, SK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각각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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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동탄 T/K, SK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각각 勝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07.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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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인덕원-동탄 턴키사업 수주의 열쇠를 가늠할 수 있는 실시설계 주인공이 가려졌다.

30일 철도시설공단은 인덕원-동탄 1공구및 월판 8공구 사업과 인덕원-동탄 9공구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사로 각각 SK건설 컨소시엄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턴키사업이 진행되는 1공구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8공구 건설공사는 1공구에서는 2.6㎞ 길이 철도가 건설되며, 월곶-판교 8공구의 경우 639m 구간 노선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9공구 건설공사의 경우 3.865㎞ 구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2-8, 10-12 공구가 설계와 시공이 분리발주된 것과는 다르게 턴키로 발주되면서 설계, 시공사들의 관심을 한번에 받아왔다.

개찰결과 1공구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8공구 건설공사에서는 유신이 설계주관사로 참여한 SK건설 컨소시엄이 남광토건 컨소시엄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누르고 실시설계 낙찰사로 선정됐다.

이밖에 9공구 사업에서는 동명기술공단이 설계주관사로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한라건설 컨소시엄을 누르고 실시설계 낙찰사가 됐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SK건설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가격투찰에서 각각 3순위와 2순위를 기록했으나 PQ 점수와 합산에서 1순위를 차지하며, 실시설계 낙찰사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철도시설공단은 각 낙찰 컨소시엄들이 18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 후 별다른 문제가 없는 이상 낙찰 컨소시엄들을 최종 낙찰사로 선정해 시공 60개월의 기간을 거쳐 2026년 완공을 마친다는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찰과정에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8공구에 대한 설계 적격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법적분쟁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철도차량 안전운행을 위한 건축한계 설계가 낮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의위원들이 적격으로 판단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 측은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주장과 달리 설계심의 과정에 대한 중대한 하자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일부에서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고 최종 낙찰사가 선정되는 기간동안 잡음이 이어질 수 있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향후 결과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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