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SK건설이 미국 Bloom Energy와 손잡고 연료전지 국산화를 추진한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에서 Bloom Energy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인 SOFC(Solid Oxide Fuel Cell)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작투자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긴밀히 협의해 왔다.
합작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이며, 양사의 지분은 SK건설이 49%, Bloom Energy가 51%로 현재 생산공장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복수의 후보지역을 검토 중에 있다.
SK건설은 2020년 상반기 내 본격적인 국내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산 50㎿급으로 시작해, 향후 40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해외시장에서는 Bloom Energy가, 국내시장에서는 SK D&D에 공급을 통해 판로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 합작법인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조달-생산 허브로 육성될 것이다"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에게도 수출길이 크게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