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들섬-용산 잇는 한강대교 보행교 아이디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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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들섬-용산 잇는 한강대교 보행교 아이디어 선정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9.10.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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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8일 서울시는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총 72개 팀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 및 전문가 부문 각각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 3팀, 장려 5팀 등 총 22개 팀이 입상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일반부문에는 기존 쌍둥이 교각 사이에 다리를 단순히 길게 늘어놓는 것이 아닌, 다리가 접힌 듯한 형태로 설치함으로써 높낮이를 다채롭게 구현한 UNDULATING BRIDGE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문가 부문에서는 기존 양측 보행로의 폭을 수평적으로 확장시켜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확장된 보행교 아래로 여러 개가 연이어진 방을 만들어 위길과 아래길을 모두 활용하는 선형밀림이 뽑혔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선정된 팀 수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및 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 한강대교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검토해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기본구상에 녹여내어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 2020년 국제현상설계 공모,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한다는 복안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조성 사업은 지난 9월말 개장한 노들섬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한강대교 남단 보행교와 연계해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이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나온 시민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노들섬을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드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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