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GS건설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인 LTA(Land Tranport Authority)로부터 철도종합시험선로 공사를 최종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5,500억원 가량이 투입되어 싱가포르 내 총 3개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용품을 테스트하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설계하고 건설하는 공사로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 철도시험인프라 구축기술을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시공사였던 GS건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설계 컨설팅 및 제안서 작성을 긴밀히 지원해 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사업 수주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인도, 베트남 등 시험 인프라 구축을 추진중인 다른 국가에서도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나희승 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국내에 철도 주행전용선로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가 운영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이룬 쾌거이다"며 "그간 철도연이 한국 철도기술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해외 철도시장에서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