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 매립지 침출수 이용한 바이오가스 기술 '세계 첫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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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 매립지 침출수 이용한 바이오가스 기술 '세계 첫 상업화'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7.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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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골치덩어리로만 여겨졌던 매립장 침출수가 자원화 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2일 수도원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종합기술은 수도권매립장에 침출수 재순환 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상업운전을 시작한 침출수 재순환시설은 매립지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발효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 이를 정제 후 상업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설은 그동안 증산, 포집 기술 및 정제 기술이 연구 및 실증단계에 머물러 있던 것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향후 바이오가스 및 폐기물 시장에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일일 3,200㎥ 침출수를 재순환 시킬 수 있는 1단계를 시작으로 최종 일일 5,800㎥까지 처리능력을 높여 50㎿급 가스발전소의 효율적인 가동을 연장시킨다는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업장에서도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원종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물환경처장은 "이번 설비를 통해 수도권매립지는 저탄소 매립지뿐만 아니라, 냄새-먼지·침출수방류가 없는 3無 매립지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규 한국종합기술 현장 소장은 "시설에 적용된 기술은 세계최고 기술로 자부한다면서 본시설은 10년간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 회사의 믿음이 가져온 결과로 금번시설의 성공적 설치 및 운영으로 당사 기술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상민 한국종합기술 대표이사는 "당사는 당사 보유 기술을 상업화 하는 것이 시장 확보와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길이라는 방침을 꾸준하게 시행해 왔으며 금번 시설의 성공적 준공과 운영으로 당사의 능력을 증명하게 되었다"며 "국내 운영중인 200여개 매립장 및 해외매립장을 대상으로 본 기술의 적용을 위하여 노력중이며,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향상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하여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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