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 본공사 입찰 테이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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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 본공사 입찰 테이프 끊었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07.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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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구에서 건설사+ENG사 컨소시엄간 치열한 경쟁 전망
서울시장 부재에도 국가 사업과 맞물려 정상 속도 예상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설계변경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지연되었던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가속도를 낸다.

13일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사거리 사이 600m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 규모로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는 것으로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과 공공상업공간, 기존도로 지하화, 지상 녹지광장이 들어서는 동시에 GBC 개발 사업과 맞물리면서 초대형 사업으로 꼽혀왔다.

서울시는 관련 사업에 총 1조7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7년 말 완공 후에는 GTX-A, GTX-C, 위례신사선, 지하철 2, 9호선 등의 초대형 지하 환승센터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찰에 대한 일정은 13일 입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마무리져 착공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다"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4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된 만큼 각공구에서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1공구의 경우 대림산업+건화+동해+진우+경호 컨소시엄과 현대엔지니어링+동부+동명 컨소시엄이, 3공구의 경우 현대건설+도화+동해+삼보 컨소시엄과 롯데건설+경호+제일+KRTC 컨소시엄간 경쟁이, 4공구에서는 롯데건설+삼보+수성+단우 컨소시엄과 GS건설+삼안 컨소시엄이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2공구에서는 현대자동차사옥인 GBC가 연계된 만큼 현대건설+동명+수성+경동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2017년 10월 설계안 선정 이후에도 수차례 사업계획안이 변경됐고, 최근 사업관리 주체인 서울시의 시장이 부재한 상황이지만 국가 사업과 연계된 만큼 이전과 다르게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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