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광화문광장 사업은 GTX-A 광화문역 신설을 위한 사전작업
상태바
경실련, 광화문광장 사업은 GTX-A 광화문역 신설을 위한 사전작업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12.2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지속되고 있다.

21일 경실련 등 시민단체 9곳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이번 성명서는 서울시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화문광장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 중에 있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특히, 서울시가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주된 원인이 GTX-A 노선의 광화문역 설치 포석을 놓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포함됐다.

경실련에 따르면 현재 GTX-A 광화문역 신설을 위해서는 약 3,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민간 운영 사업자의 공사비가 모두 확정된 민간투자사업에 광화문 역사를 추가로 건설 하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자체 재정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공사를 시작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과 광화문역사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약 4,500억원의 서울시 세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자료 공개 거부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절차적 하자가 발견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 중단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대규모 토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GTX 광화문역 신설 계획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며 "적절한 사업 타당성조사 및 주변 지역 개발 영향 검토도 해야 한다. 따라서 4개월 뒤 새로운 서울시장 선출 뒤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