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시행자로 태영건설 협의체(부산신항배후단지 웅동2단계 조성사업단, 가칭)를 지정하고 26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부산항 신항에 85만3,000㎡ 규모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부산항 신항 내 최초의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사업이다. 태영건설 협의체는 태영건설이 75%, 서부산권산업단지사업관리단이 25%를 출자해 구성됐다.
협의체는 약 2,2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설계 및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22~2025년 4년간 토지와 각종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투입된 총사업비만큼 정부로부터 조성된 부지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이후 부지를 분양해 복합물류, 첨단부품 제조 등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경제적 파급효과만 약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약 1만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성원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공사 착수부터 분양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