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산업 빅데이터 구축사업 본격화…23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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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산업 빅데이터 구축사업 본격화…236억원 투입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8.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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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오는 2023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R&D사업 형태로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각각 주관,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 AI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축적된 우수한 엔지니어링 지식의 융합을 통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엔지니어링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디지털로 변환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지원체계 마련 ▲데이터 수집·변환 및 분석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활용 지원 등이다. 데이터 기반의 엔지니어링은 설계 효율화, 원가예측, 효율적 사업관리 등의 장점이 있어 향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공유가 어려웠던 설계정보 등도 수집해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생기원은 총 15억원 규모의 가상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이를 통해 그 결과물을 데이터로 제공할 10개 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관련사업도 2일부터 공고한다. 엔지니어링 데이터는 발주처의 승인 등 데이터 제공의 제약에 따라 생기원이 실제 시공이 가능한 가상의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엔지니어링 업체는 프로젝트 전주기에 대한 결과물을 제출하게 된다.  

이번 가상 발주는 엔지니어링 수주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건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고 향후 제조, 플랜트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사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의 지원 및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SW 활용서비스 구축 및 동 SW 활용 산출물을 통한 데이터의 수집 방식도 검토 중으로 세부사업 계획은 추후 별도로 공고할 방침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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