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항만공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5,003억원을 투입해 42만8,000㎡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9월 제안서를 제출하고 해수부가 국책연구기관의 사업타당성 검토, 제3자 공모 등 절차를 진행했다. 추가 사업계획 제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인천항만공사가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협상단을 꾸려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 보완을 위한 인천항만공사와의 협상에 착수하고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3년 말 부지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하버워크(수변 보행로), 역사광장, 해상조망데크 등의 해양문화·관광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해수부 항만국장은 "인천항 내항 고유의 특성과 지역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사업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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