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인프라·탄소제로·관리역량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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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인프라·탄소제로·관리역량이 핵심"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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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코로나 팬데믹에 상황에서도 글로벌 건설 업체들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향후 정상화를 위한 핵심 영역으로 인프라, 탄소제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동향브리핑 824호에 따르면 ENR 기준 해외 매출 상위 기업 순위에서 225대 설계·엔지니어링사의 2020년 매출은 1,685억달러로 전년(1,645억달러)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50대 글로벌 건설사의 매출도 1조8,259억달러로 전년(1조7,602억달러)과 비교해 3.7% 성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지역 봉쇄, 건설현장 폐쇄, 자재 및 장비 공급 부족, 신규 프로젝트 발주 감소 등으로 악화됐던 글로벌 건설환경은 회복중이다. 특히 영국 터너앤타운젠드에 따르면 90개 조사 지역 중 53개 지역인 58.9%가 1년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상화를 위한 유망 영역으로는 인프라 부문과 탄소제로 부분을 꼽았다. 먼저 인프라의 경우 개발도상국에서는 도시화 증가를 위해, 선진국에서는 노후화 인프라에 대한 시설 투자로 관련 사업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탄소제로의 경우 빠르고 저렴한 조달이 중시됐던 전통 가치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디지털 구조로 변화하면서 향후 건설산업을 이끌 유망 분야로 꼽혔다. 실제 터너앤타운젠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가 가장 활성화 된 분야는 데이터센터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건설시장의 회복은 국가와 지역, 상품 부문간에 불균형하게 나타나고 있고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건설사들은 리스크관리, 공급망 다양화 등 관리역량 강화에 중점을 맞춰 대응하고 있는 등 그동안 첨단기술 적용이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뒤집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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