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엔지니어링 수주 3.5% 상승, 내년 시황도 우상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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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엔지니어링 수주 3.5% 상승, 내년 시황도 우상향 예상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1.12.21 17: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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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협회 441개사 대상 표본조사 실시
2022년 상반기, BSI 지수 80대 상회 전망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022년에도 엔지니어링 산업 성장곡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은 코로나19 이후 엔지니어링 경기동향과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업황과 내년도 상반기 전망에 대한 것으로 엔지니어링 경기동향은 2,475개사, 기업경기조사는 441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엔지니어링 산업은 COVID-19로 인한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월부터 9월 사이 공공부문 엔지니어링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2.1%가 증가한 6조7,2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2월 중순까지 잠정 수주실적의 경우 전년 대비 3.5% 증가한 8조1,99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정책연구실은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SOC 공공사업 조기 발주가 이어지면서 전체 공공부문 엔지니어링 수주액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엔지니어링사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또한 호조세를 나타냈다.

분야별 BSI를 살펴보면 건설부문의 경우 상반기 85.8, 하반기 77.0을 나타냈으며, 기계-전기-설비 분야의 경우 상반기 79.2, 하반기 74.9, 농림분야 상반기 71.6, 하반기 70.0을 기록했으며,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상반기 91.5, 하반기 118.7을 나타내며 첫 BSI 100을 넘어섰다.

지역별 BSI는 서울권이 상반기 77.6, 하반기 78.4를 나타냈지만, 지방권의 경우 상반기 91.9, 하반기 76.7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업 규모별 BSI에서는 소기업의 경우 상반기 70.9, 하반기 64.2, 중기업 상반기 82.7, 하반기 78.5, 대기업 상반기 90.7, 하반기 79.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며 기업 간 온도 차를 나타냈다.

▼ 내년 BSI는 80.5로 'START'

한편, 올해 실적 상승영향으로 내년도 상반기 실적 또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도 엔지니어링 산업은 올해 상반기와 같이 정부 주도의 발주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성장률 둔화, 부동산 경기조정 가능성, 주력시장 수주 둔화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악재가 전망되는 민간 및 해외부문의 부진한 실적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상반기 BSI는 건설분야 81.3, 기계-전기-설비 81.1, 정보통신 102.5, 농림 68.4 등을 나타내며, 전체 BSI는 올해 하반기에 비해 5.7p 증가한 8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실적 호조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잠재된 악재들이 영향을 미칠 경우 업계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영애로사항의 요인 중 엔지니어링 종사자 유입 급감으로 인한 인력난, 인건비의 급격한 증가를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공공수주부진, 경쟁심화 등 엔지니어링 산업의 발목을 잡는 요인들이 산재되어 있어 관련 업체들의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에 만반의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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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19:01:21
처우도 좋아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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