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9.000억원대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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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9.000억원대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우선협상자 선정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8.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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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한국형 하이퍼루프인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부지평가 결과 전라북도(새만금)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부지평가 업무를 위탁수행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공정성·전문성을 위해 전문가 9명으로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평가를 진행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신청지역은 경남 함안군, 전북 새만금 부지, 충남 예산·당진시 일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9,046억원을 투자해 ▲초고속 추진동력 ▲부상시스템 ▲아진공차량 및 무선시스템 ▲아진공 튜브 인프라 건설 ▲하이퍼튜브 시스템 통합·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적으로는 시속 800㎞까지 시험주행을 진행하게 된다.

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서는 진흥원,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조사에 나섰다. 부지평가위원회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에 필요한 부지요건, 공사비 등 사업추진 여건, 지자체의 지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국토부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전라북도와 부지확보 계획과 인허가 등 지자체 지원사항 등을 구체화하는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 타결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라북도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내달 안으로 R&D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해 오는 2024년에는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타가 통과되면 2027년까지 연구개발과 설계를 진행하고 2028년~2030년 시험선로와 종합시험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2031년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스트베드에 건설되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는 아진공 상태의 튜브·시험선로 구축, 자기력 부상궤도 연구, 아진공 상태서 객실 기밀성 유지 및 주행 가능한 주행차량 제작 등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사업 공모서를 한국종합기술과 함께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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