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1일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와 남부도시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이 체결된 남부도시철도 사업은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9개 공구 중 4·5·6공구에 대한 공사를 47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전체 사업비는 약 2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필리핀 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사업들에 대한 추가 수주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남부철도 프로젝트 수주가 수교 73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발전적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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