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서 건화 전무, 올해 엔지니어상 수상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엔지니어링산업 대국민 홍보를 위해 추진한 제1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에서 건화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에서 건화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프로젝트로 대상을 수상했다. 건화는 대상 본상으로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 1억원, 주물현판을 받았다. 수상에 나선 홍경표 건화 사장은 부상으로 받은 1억원을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엔지니어링산업 가치 제고와 대국민 홍보를 위해 2년에 걸쳐 엔지니어링대상을 준비했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엔지니어링대상에는 15개 기업이 도로, 교량, 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1개 프로젝트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기술심사위원회와 종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개의 대상, 5개의 우수상이 선정됐다.
이날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엔지니어링산업은 중요성과 가치, 모두 낮은 인식으로 인해 사업 대가는 부족하고 인재 유입은 저조하다”면서 “전 국민적인 가치 인식 제고가 필요해 엔지니어링 대상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예능 등 TV 프로그램이나 SNS 등을 통한 엔지니어링 홍보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인 만큼, 우리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여러 과제들을 향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대심도 시설로 수자원, 상‧하수도, 토목구조 등 종합엔지니어링 기술력이 투입됐다. 건화는 기본계획부터 기본‧실시설계, 분석 평가까지 토탈솔루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방재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우수상으로는 ▲천사대교 다산컨설턴트 ▲고덕 공공하수처리시설 동일기술공사 ▲신월여의지하도로 삼보기술단 ▲부천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Cascade 열활용사업 한국종합기술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시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이들은 친환경, 건설기술 혁신, 국가 브랜드 가치향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엔지니어에게 시상되는 올해 엔지니어상에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에서 총괄책임자를 맡았던 권준서 건화 전무가 선정됐다. 권 전무는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선배 엔지니어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엔지니어링 대상 운영위원회는 전 엔지니어링협회장이었던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을 위원장으로, 김문겸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박중흠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등을 총 7명으로 구성돼 산‧학‧연 모두의 의견을 반영했다.
종합심사위원회는 총 9명으로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었던 강호인 위원장을 필두로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등이 위원을 맡았다. 이어 기술심사위원회는 김진근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류영창 건설진흥공단 대표이사는 부위원장을 담당하는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