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CEO 신년사]“소통 기반 세대통합으로 역경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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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CEO 신년사]“소통 기반 세대통합으로 역경 이겨낼 것”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01.02 1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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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 부서별 성과평가제 도입 예고
유신, 매주 수요일 단축근무 시행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2023년 계묘년의 해가 밝았지만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신냉전체재로 인해 글로벌금융위기 이상의 경제대공황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주요 5개사 CEO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통을 바탕으로 한 세대통합을 올 한해 경영가치로 앞세워 위기를 이겨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위 5개사 엔지니어링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경영목표와 내부방침 등을 공개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종합기술의 각오는 그 어느때보다 남다르다. 한종은 역대 최대 수주실적에도 불구하고 목표수주액 달성 실패를 조명하면서 세대간 소통을 통해 새롭게 진전하자는 다짐을 각오를 밝혔다. 김치헌 한종 대표이사는 “작년 초 목표했던 수주를 달성하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창립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우리의 동력이 잠시 멈췄지만 새로운 각오로 뛰어가겠다”며 “올해 수주목표 금액을 4,850억원으로 하고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의 방침이나 정책이 사장에서부터 사원까지 모두가 공유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며 “스스로부터 실천에 힘써서 창립 60주년에 걸맞는 의미있는 한해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세대 간 차이 극복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회장은 “세대 간 상호이해와 극복이 회사 경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고 모든 자리에서 불독점과 불독선, 불독설의 문화 등 3불 문화 정착을 우선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게 도움을 구하고 또 도움을 주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시니어 엔지니어들과 기술력, 미디어와 디지털의 원주민인 신세대 엔지니어들이 서로의 장점을 발휘해 협력한다면 창의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회장직에 오른 홍경표 건화 회장은 열린경영과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언급하면서 세대간 통합을 요구했다. 특히 임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부서별 성과중심제도 운영의 뜻을 내비쳤다.

홍 회장은 “실무형 회장으로서 임직원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효율적으로 의사결정과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건화만의 일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열심히 일한 부서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중심의 부서평가제도를 단계별로 도입, 조직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년 연속 성장흐름을 이어간 삼안은 합산벌점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규제로 인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에 속에서 미진했던 분야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임직원들의 단합된 힘을 요구했다.

최동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책정한 수주와 매출 목표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의 대내외적인 상황을 감안했을 때 임직원들의 노고로 결실을 맺었다”라며 “특히 부실벌점이나 중대재해가 우리 업계의 수주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만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임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해외사업, 신사업발굴 진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부문의 수주가 70%를 웃도는 상황”이라며 “삼안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극복해온 저력이 있는만큼 모두가 함께 마음을 다잡고 한마음으로 2023년을 이겨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월드뱅크(WB) 제재가 공식적으로 해제된 유신은 공격적인 경영을 암시하면서도 임직원들의 사기고양을 위한 단축근무 시행을 알렸다. 전경수 회장은 “현재까지 방식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수주 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가 사실상 어려운만큼 신재생에너지나 해외사업 등 그동안 미진했던 신사업분야에 매진해야 한다”면서도 “임직원들의 업무강도가 심한 것을 고려해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근무시간을 단축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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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아침햇살 2023-01-05 14:40:00
으랏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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