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인프라 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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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인프라 돈 이야기
  • 최윤석 기자
  • 승인 2023.03.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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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절부터 지금까지 서점에서 사람들에게 꾸준히 잘팔리는 책 중 하나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서적이다. 그만큼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개인의 입장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인프라는 채권과 같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대체투자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비슷한 형태인 부동산 리츠(REITs)에 비하면 인프라펀드는 관심이 거의 없다.

저자는 고려대 사회환경공학 전공과 시공사, 금융사 재직 경험을 살려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인프라 사업 전반의 돈의 흐름을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인프라의 돈의 가치에 대해 사업과정별 시점으로 1장 인프라에서 돈이란, 2장 인프라 건설기간의 돈, 3장 자금조달 시점의 돈, 4장 인프라 운영기간의 돈, 5장 앞으로 인프라 돈이 흘러갈 곳으로 정리한다.

김재연 작가는 대림산업에서 해외인프라사업 견적과 입찰, 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하고 삼성증권 IB 인프라금융을 거쳐 현재는 신한은행 에너지금융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사업에 공학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있음을 알리고자 본지를 통해 '인프라를 설명하는 남자들', '건설과 금융'을 연재했고, '민관협력사업(PPP)의 개요와 이해(번역)' 출간과 팟캐스트 '건설왕'을 진행했다.

자신을 반쪽 엔지니어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인프라 사업을 영속적으로 돈이 도는 사업으로 보고있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상 건설업은 계속 될 것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나 암호화폐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우리가 지나다니는 도로, 교량, 전기,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은 우리세대를 지나서도 영원히 지속될 사업이기 때문이다.

인프라를 사랑하는 젊은 공학도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 그 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인프라 돈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인프라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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