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따라 사우디 간 유신, 해외 항만시장 진출 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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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따라 사우디 간 유신, 해외 항만시장 진출 시동건다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3.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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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유신이 해외 항만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유신은 지난 11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이들은 12일 살레 빈 나세르 알 제사르 교통물류부 장관과 오마르 탈랄 하리리 항만청장과 양국 간 해운·항만·물류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는 부산항만공사와 HMM,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총 6개의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엔지니어링사 중에서 참여한 곳은 유신이 유일하다. 해수부와 기업단은 해운·항만·물류 분야 경험과 기술을 홍보하고 사우디 항만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칼리드 알 팔리 투자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논의와 사우디 내 대규모 항만 프로젝트 진출 지원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진행했다.

이에 유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항만과 배후단지, 에너지‧자원 등 관련분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함께 발주처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서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유신은 공식 일정 외에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현지 일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신 최근 케냐,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파프아뉴기니 등 해외 각지에서 항만 관련 F/S와 기본계획을 수주하면서 실적을 쌓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사업은 해수부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등 사업 분야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면담이 향후 사우디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장관은 14일 이라크로 넘어가 교통부 장관, 국방부 장관, 내각 최고회의 사무총장 등 다수의 고위급 면담과 알포 신항 현장 방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중동지역 항만의 개발·운영 및 투자 등 항만시장 전반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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