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LH는 유신+삼안+KG+제일 컨소시엄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는 도시 미래상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시행됐다. 심사 전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고, 광명시흥지구 전체에 대한 도시기본구상(안)과 특화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안)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1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는 연결(Nexus)을 통한 새로운 미래(Next)를 표방한 유신 컨소시엄의 광명시흥 New-Nex City, 우수작으로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터전을 의미하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N+터 City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오세경 동아대 교수는 최우수작을 “행정구역상 광명, 시흥으로 나뉜 두 개의 공간을 서로 연결해 도시 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사회 공동체 통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당선자에게는 약 169억원 규모의 광명시흥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이 부여되며, LH는 총괄계획가로서 당선자를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참여시켜 일관성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지구계획 수립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오는 2027년부터 청년·서민 등을 위한 주택 7만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