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철도 무선 충전시스템, 특허보다 강력한 국제 표준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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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도 무선 충전시스템, 특허보다 강력한 국제 표준으로 만든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05.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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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산 철도 무선 전력충전 시스템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8일 국토교통부와 철도기술연구원, 과학기술원은 철도 무선급전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진되는 무선급전기술의 경우 기존 철도는 고압전선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는 것과 다르게 무선 충전방식으로 철도차량이 주행 또는 정차 중에 전력을 공급받는 기술이다.

국토교통부와 철도기술연구원, 과학기술원은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해 국제표준화 작업그룹(IEC/TC9/PT63495) 착수회의 개최와 동시에 타원형 코일방식을 제안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국제표준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무선급전기술이 표준화되어 전세계 시장에 적용된다면, 터널 단면적 감소로 인한 공사비 절감, 역사 위치 선정에 있어서의 제약사항 완화, 전차선으로 인한 도심공간 분리 최소화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철도 시설의 불편함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철도 무선급전기술을 선도하고 해외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우리나라가 개발한 우수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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