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 5,700억원 규모 엘살바도르 교량‧도로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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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 5,700억원 규모 엘살바도르 교량‧도로사업 수주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5.17 13: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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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도화엔지니어링은 5,700억원 규모 엘살바도르 교량·도로 사업을 수주하며 중남미 지역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17일 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함께 지원하는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의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이날 도화가 컨설턴트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초로스 사업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도로‧교통 기반 시설(인프라) 마스터플랜에 따라 수도 산살바도르와 엘살바도르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확장 및 붕괴 위험지역 우회 교량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4억2,300만달러(한화 약 5,738억원)로 EDCF가 2억700만달러, CABEI가 2억500만달러, 엘살바도르 정부가 1,70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EDCF가 그간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규모가 작았던 중남미에 대한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차관지원으로 알려져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완공 시 인접국과의 여객‧화물 수송 효율성과 도로 안전성 제고로 엘살바도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도로‧교량 분야 경험 축적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시공사도 국내 업체다 보니, 한국 기업끼리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며 “중남미에서 항상 난적인 스페인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엘살바도르 치안이나 정세, 비트코인 등을 이유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내부 상황도 안정돼 있고 사업수행에 비교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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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2023-05-18 08:33:53
해외수주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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