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제도 선진화 이루겠다” 2023 엔지니어링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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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제도 선진화 이루겠다” 2023 엔지니어링의 날 개최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6.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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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엔지니어링산업 발전과 엔지니어 노력을 기념하기 위한 제20회 엔지니어링의 날이 열렸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상상을 설계하다 2023 엔지니어링의 날’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및 정부 부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물가 인상과 경기 침체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은 묵묵히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엔지니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4차 산업혁명, AI 확산 등을 맞이하는 지금, 엔지니어링산업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적정대가 확보와 법 개정, 엔지니어링산업의 다각적인 홍보, 디지털 전환 등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9조7,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고 그린수소·초소형원자로 등 해외 친환경 플랜트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엔지니어링 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디지털·친환경 엔지니어링 기술 투자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에 진출한 한국 엔지니어들의 성과와 노고를 담은 주제 영상 ‘돈노밧 단야밧 KOREA’가 상영됐다. 영상은 방글라데시와 네팔 현지에서 실제로 추진되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현지인의 시야에서 바라보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벵골어와 네팔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의미하는 제목에 걸맞은 영상으로, 참석한 엔지니어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유공자 39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균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이사는 35년간 쌓아온 플랜트산업 분야의 전문 기술력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 전환에 공헌하고,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대춘 세광종합기술단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사장은 39년간 국내 항만 인프라 확충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신기술 개발을 통한 설계 기준 확립으로 항만분야 기술력 향상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현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에 참여해 최적의 성과품을 도출하며 수자원분야 엔지니어링 기술발전에 기여해 산업포장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에는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심성칠 도화엔지니어링 전무이사 ▲방노성 삼안 상무 ▲최중길 대영유비텍 상무 ▲한국해사기술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정순백 수산이앤에스 상무 ▲김재금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팀장 ▲조윤기 포스코이앤씨 마스터 ▲신태성 태조엔지니어링 전무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이도경 휴우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학현 덕인이엔씨 대표이사 ▲강영승 전략해양 대표이사 ▲김두원 보강건설이엔지 대표이사 ▲정철성 진성기술단 대표이사 ▲홍성호 시우이엔씨 대표이사 ▲이상섭 지이엔지니어링 부사장 ▲정재훈 씨엔아이엔지니어링 본부장 ▲주정덕 산림과학기술연구소 대표이사 ▲신창호 동양검사기술 소장 ▲김종숙 태양기술개발 이사 ▲엄윤성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대리 ▲이명주 엔지니어링데일리 기자가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여 받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은 ▲백승용 서우티이씨 상무 ▲장명진 하나이엔디 대표이사 ▲김형주 효원엔지니어링 이사 ▲신귀철 극동엔지니어링 전무 ▲최은호 디엘이앤씨 주식회사 부장 ▲임성주 한국지역난방기술 부장,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은 ▲김종훈 강일엔지니어링 전무이사 ▲서순태 서현기술단 이사 ▲김양열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가 받았다.

아울러 환경부장관상은 ▲최남식 미래기술단 이사 ▲안세진 삼안 부장, 고용노동부장관상은 ▲홍성효 동해종합기술공사 전무 ▲강창근 더블유에스피아시아리미티드 부장, 조달청장 표창은 ▲동명종합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한편 산업부는 기념식에 앞서 엔지니어링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대표들과 함께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 방향과 해외 진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디지털·친환경 엔지니어링산업으로 전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산업 성장 인프라 확충, 선진형 제도혁신 등 4대 핵심과제를 포함한 제3차 엔지니어링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0.9%→3.0%) 확대 및 글로벌 100대 기업 7개 육성 등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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