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아임오퍼레이션 -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임직원이 함께 꿈꾸는 강소기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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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아임오퍼레이션 -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임직원이 함께 꿈꾸는 강소기업을 만든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07.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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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임오퍼레이션 조주명 대표

▼ 아임오퍼레이션,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A : 아임오퍼레이션은 교통, 도시계획, 환경 분야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계획설계그룹으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현재 60여명이 아임오퍼레이션과 함께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 정책 수립 연구, 교통영향평가 및 교통계획, 국토 및 지역-도시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 설계 등 다양하면서 특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지니어링사라고 말하고 싶다.

비록, 창립된 지 7년 밖에 되지 않은 기업이지만 기존 창립 멤버들이 이탈 없이 경영진으로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으며, 젊은 직원들 또한 동반 성장함에 따라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믿음에 대한 대답을 하는 동시에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먼저 뛰고 실천하는 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아임오퍼레이션이 수행한 사업 중 대표적인 것과 특화된 기술력은 무엇인가?

A : 아임오퍼레이션은 복합형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검토, 버스 노선체계 개편 및 농촌형 교통모델 도입 연구용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수요 예측 및 토지이용계획 등 많은 과업을 수행했다. 아울러 국공유지 개발 관련 사업에서는 최근 3년 내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기도 하다.

신기술에 대한 개발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특허의 경우 현재 회사가 직접 보유한 것은 많지 않다. 이는 기술 개발 및 특허 취득에 소홀한 것이 아닌,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허 중 상당수는 국토부에 이관하거나 공개 특허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발전만 생각한다면 특허를 통해 기술을 독점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기술을 공개해 누구나 쓸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업계 전체 수준이 높아지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공개 비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특허를 넘어 표준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으면 국내뿐만이 아닌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한 기술 개발은 이어가되 무차별적인 특허 출현은 지양하고 있다. 

실제 전기버스 충전 방식을 국제 표준화함에 따라 전 세계로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시키고 있는 중이다.

▼ 경쟁률이 높은 시장에서 아임오퍼레이션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은?

A : 과업에 대한 여러 가지 이유로 수행하기 어려운 과업 등을 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맡을 수 있는 사업은 대부분 수주하는 편이다. 그러나 수주에는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반드시 적정대가 이상으로 수주하는 것이다.

기존 저가 수주를 지향했던 많은 중소기업들이 결국 사업비 및 수행능력 부족 등으로 적정결과치를 내놓지 못하고 소리 없이 사라지며 사업 자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아임오퍼레이션은 저가 수주로 인해 발생하는 악순환의 부작용을 많이 봐왔고 이를 지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물론 적정대가를 받기 위해서는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고객들에게 보여준 아임오퍼레이션의 과업 수행력이 이제는 고객들에게 신뢰로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현재는 저가 수주를 지양하면서도 매년 증가하는 성장률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구성 멤버가 다른 업체들에 비해 젊다, 최근 업계의 이슈 중 하나가 젊은 인력 확보인데 큰 변화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은?

A : 엔지니어링사야말로 사실 유연한 사고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임직원들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임직원들에게 제약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3년 근속시 3주간의 유급 안식주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오전 10시 출근 및 재택근무 제도 등을 적절히 사용해 직원들의 능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급여 체계에서는 차등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임금 상승률이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동시에 엔지니어링 업계 평균 이상을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개인별 능력치에 따른 보상은 차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차별적인 부의 분배는 오히려 직원들의 동기를 잃게 만드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임직원들의 추가적인 능력인 α를 꺼내기 위해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운영 중이다. 

▼ 임직원들의 능력을 더 끌어내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있는가?

A : 임직원들이 배워야 개인과 회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특성상 전문교육은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4년 전부터 돈 버는 회사보다는 교육하는 회사가 되도록 경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실제 초대졸 출신 임직원들의 경우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학점은행제 수준이 아니라 대학교를 직접 보내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도록 비용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 비용 문제보다 시간에 대한 손실이 기업에게는 더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A : 최대한 수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업무를 조정하고 있다. 즉 업무보다는 수업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들도 제도에 불만 없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 외부에서 볼 때 현재와 같은 육성시스템이 회사보다는 개인의 커리어만 확대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을 투자받은 사원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성과를 내놓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방식을 이어나갈 것이다.

▼ 아임오퍼레이션의 목표는 무엇인가?

A :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EM(Engineering Management)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기존 엔지니어링사들의 과업 구조를 보면 설계, 감리 등 각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턴키 분야의 경우 사실상 시공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엔지니어링 분야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사업 진행 시 고객에게 제공되어야 할 엔지니어링 컨설팅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은 물론 과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율 작업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아임오퍼레이션은 궁극적으로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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