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재정구간, 첫 삽까지 민원해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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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재정구간, 첫 삽까지 민원해결이 관건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09.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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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GTX-B 노선 재정구간에 대한 공개일정이 시작됐다.

7일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기본설계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서울 망우청소년센터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재정방식으로 진행되는 GTX-B 용산-상봉 구간 중 상봉역이 포함된 3, 4공구에 대한 것으로 지난 7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협의완료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관련 노선이 지나가는 중구-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구리시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 후 오는 10월 환경영향평가서 제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이후 12월에는 협의완료 후 본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에 대한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관련 지역주민들에 대한 설득 문제가 사업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민원이 예상되는 지역은 신내역 인근으로 건설에 따른 문제점을 두고 양측간의 이견을 예상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GTX-B 노선 건설을 위해 필수적인 환기구 위치가 주거지역과 근접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시공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주민은 "주민들과의 소통없이 환기구 설치 위치가 상업지역에서 거주지와 밀접한 위치로 일방적으로 변경되었다"며 "거주지와 불과 40-50m 거리에 시공시 수직구로 사용되고 완공 후에는 환기구로 사용되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GTX-B 노선이 지상으로 나오는 지역의 경우 현재도 낮은 지반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GTX-B 노선의 건설 및 운행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과 설계사는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적으로 반영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검토 작업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환기구 설치 예상지역
환기구 및 수직구 설치 예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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