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세계 최초 전통 목조건축 설계 특화 AI기반 캐드 상용화
상태바
인텔리코리아, 세계 최초 전통 목조건축 설계 특화 AI기반 캐드 상용화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10.11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인텔리코리아는 전통 목조건축 손도면 이미지를 디지털 도면화하는 AI 기반의 캐드프로그램을 상용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인텔리코리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 건축문화유산연구실,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플랫폼서비스기술과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반 전통 목조건축 손도면 캐드 도면화 기술 개발'의 1단계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다. 

인텔리코리아가 출시한 캐디안 TWArch 캐드는 전통 목조건축의 핵심인 공포계(지붕 하중 지지부)의 옛 손도면 이미지를 2D·3D 디지털 파일로 도면화한 것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캐드 솔루션이다. 

종이도면을 벡터라이징(CAD 도면화)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는 TWArch는 오토캐드의 dwg 파일 형식과 호환되는 캐디안 플랫폼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수입캐드로 설계된 현존하는 모든 2D, 3D파일도 재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다수 국가와 수출 상담도 진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목조건축물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 상담도 추진한다.

또 인텔리코리아는 국가지정문화재 복원, 보전을 위한 실측설계사보 등 기술전문 인력과 국가공인 문화재수리 실측설계기술사, 기능자 자격증 취득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TWArch 무료교육을 통해 전통목조건축물 공포계의 수리, 제작, 설치, 보수, 정비 등에도 일조할 방침이다. 

한명기 인텔리코리아 상무는 "TWArch는 전통 목조건축 손도면의 이미지를 입력해 AI 기술로 부재를 탐지하고 위치 및 상호관계를 추론해 부재 목록을 구성한다"며 "부재 라이브러리와 3차원 조립 기능을 통해 2차원 이미지 도면을 2·3차원 디지털 파일로 도면화하거나 모델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상용화되는 TWArch 구매자는 TWArch로 설계된 100여개의 전통 목조건축 샘플 도면파일도 구매가능하다.

AI 기반의 TWArch 캐드 화면/인텔리코리아
AI 기반의 TWArch 캐드 화면/인텔리코리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