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산단 용수공급에 발전용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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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가산단 용수공급에 발전용댐 활용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10.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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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환경부는 24일 강원도 화천댐에서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강수계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기존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댐) 외에 추가적인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2020년 7월부터 화천댐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다목적댐과 같이 운영방식을 변경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화천댐에서 저수된 물을 방류했지만 댐의 용수공급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량을 상시 방류하도록 변경한 것이다. 

협약은 화천댐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뿐만 아니라 화천댐에서 상시 공급한 물량을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할 수 있는지를 실증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결과에 따라 화천댐에서 용인 국가산단에 실질적으로 공급가능한 물량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화천댐의 홍수조절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비상여수로를 통한 사전방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발생 전 화천댐의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홍수량을 댐에 최대한 저류시켜 댐 하류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화천댐을 최대한 활용해 한강수계의 홍수방어능력을 강화하고 늘어나는 용수를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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