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조달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조달 체계 마련을 위한 조달평가 공정성·전문성 제고방안을 24일 공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방안에는 평가위원과 조달기업 간의 유착 의혹, 평가 전문성 부족 등 외부 지적에 대한 개선책 등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조달평가 시스템 개선 ▲평가위원 풀 확대 ▲평가대행서비스 등 운영 내실화 ▲평가 분야 개편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공조달평가 시스템 개선 분야에서는 평가위원이 이해관계가 있다고 등록한 업체가 포함돼 있는 평가에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선정되지 않도록 한다. 평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불공정한 평가가 의심되는 유형을 관리할 수 있는 평가이력관리 시스템도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평가위원 풀 확대와 관련해서는 통계청이 관리하던 평가위원을 조달청으로 통합하고 공동활용한다. 이를 다른 기관으로 확대하면서 동시에 평가위원 모집대상 기관도 넓힌다. 평가위원에 대해서는 조달제도, 평가방법, 유의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퇴직공무원 등을 활용한 평가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전문성과 성실성도 평가한다.
이밖에 조달청은 협상에 의한 계약 중 단일업체의 응찰로 유찰된 건에 대해 이달말부터 평가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 5년간 계약 건을 분석하고 평가분야를 통폐합, 신설하는 등 개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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