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엔지니어 멸종위기, 업계-정책 혁명 수준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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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엔지니어 멸종위기, 업계-정책 혁명 수준 변화 필요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10.31 17:02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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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젊은 엔지니어 유입을 위해 엔지니어링업계 전반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E&E포럼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젊은 엔지니어 유입과 성장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제2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건설산업내 젊은 엔지니어의 현주소를 되짚어 보고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김한수 세종대 교수는 2030세대 엔지니어링을 말한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30세대와 기성세대 및 정책이 보는 시각차이로 인해 젊은세대의 유입을 저해하고 유출속도를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도한 근무시간 및 초과근무, 업무강도에 비해 낮은임금, 열악한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타 산업에 비해 불투명한 미래비전 등이 진입을 꺼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50세인 기술인력 평균연령은 2030년에는 50대 중반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젊은 엔지니어들이 건설분야 유입을 꺼리는 원인으로 타분야와의 임금격차, 근무여건, 복지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히고 있다. 특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줘야 하지만 현재 업계는 이에 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해법은 우선적으로 기성세대가 먼저 업계 환경이 변화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업계와 정부 모두 업계의 분위기를 혁명 수준으로 바꿔야만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정부와 업계가 젊은 세대를 위한 노력은 있었지만 실제 젊은 엔지니어들을 위한 특화된 해법 마련에는 소홀했다"며 "일회성 보여주기식 정책만을 추진할 것이 아니고 연속성을 갖춘 정책이 추진돼야 젊은 엔지니어의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엔지니어에 대한 시선을 업계 내부에서부터 바꿔야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안용한 한양대 교수는 "외국의 경우 엔지니어에 대한 대접이 회사를 이끌어주는 파트너로 생각하는 반면, 국내의 경우 수직관계의 단순 근로자 수준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오너 및 정책자 등 업계의 기득권 층이 엔지니어를 보는 시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젊은 엔지니어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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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T 2023-11-23 10:51:17
사원이 이사를 가르치는 형국인데, 과연 미래가 있을까?

토론끝났으니 2차 가즈아!! 2023-11-09 17:01:41
사진찍었으니 식사하고 2차 갑시다 이런 분위기인데..

멸공 2023-11-09 12:29:06
그래서 결론과 대책은 뭔가요? 공멸인가요? 멸공인가요?

알면서도 안하지 2023-11-01 14:19:00
꼰데들끼리 모여서 다 아는 얘기 토론이랍시고 떠들고 기념사진찍었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실천할건데? 토론 한번 한걸로 끝?

스크린골프 2023-11-01 13:03:57
노예들 업무 매크로 돌려놔야 스크린골프 치러갈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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