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성, 이제는 AI 장착으로 무한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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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성, 이제는 AI 장착으로 무한진화 중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12.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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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엔지니어링산업에 AI(인공지능) 기술 확대를 위한 잰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지난 1일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재 개발 및 적용이 진행 중인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구축 현황과 제공 서비스 등을 안내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 중인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은 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정보화 업무기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엔지니어링사들에 대한 정보화 수준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AI 도구이다.

현재 AI 중 가장 앞선 기술로 꼽히는 Chat GPT의 경우 자기학습 능력인 딥러닝 기능을 활용해 지식수준을 높이고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전문분야의 경우 산업에 특화된 기능이 요구되면서 실제 업무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각자 특성에 맞는 특화 AI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구글 및 네이버, 다음과 같은 엔지니어링 전문 검색엔진 기능과 함께 업무 지원 기능 등을 갖춘 AI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은영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은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은 엔지니어링사들의 참여를 통해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쌓는 동시에 정보를 가공할 수 있는 스마트화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엔지니어링사들은 발주공고에 대한 정보 확인, 품셈계산, 번역 등에 다양한 사무업무를 플랫폼을 통해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현업분야에서의 지적도 이어졌다.

신귀철 극동엔지니어링 전무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사용시 발주정보 취합 및 가공, 업무에 필요한 정보의 검색 및 처리 등과 같은 기능은 기존 업무 방식에 비해 체감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플랫폼 적용시점이 초기 단계인 만큼 보다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소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업계 진화의 기틀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현재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계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정보화 체계 구축 수준이 간극을 보이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중소엔지니어링사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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